영업정지, 한주저축은행은 어떤 곳

조치원 지역 기반 40년간 영업

2012-05-06     충청타임즈
순자산 -616억… 부실 정도 매우 심각

6일 금융감독원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한주저축은행은 충남 조치원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방 저축은행이다.

1972년 말 설립된 한주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지난 2월말 기준 1502억원, 여신과 수신은 각각 1760억원, 1854억원으로 업계 75위 수준이다.

한주저축은행의 부실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통해 잘 나타난다.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이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BIS비율은 -37.32%로 부실 정도가 매우 심각한 편이다.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여성(김임순 대표)이 이끌고 있는 한주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한주저축은행은 결국 재무건전성을 개선하지 못하고 지난 2월 기준 순자산이 -616억원에 달해 영업정지 조치를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