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 행정절차 시작
이 지사, 건의서 행안부 제출… "마지막 기회"
2012-05-01 천영준 기자
이시종 지사는 1일 '대정부 주민투표 실시요구 건의에 즈음한 충북도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오늘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건의서 등을 제출했다"며 "청주·청원 통합이라는 역사적인 첫 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가 주민투표 요구를 받아들이면 선관위와 협의한 뒤 6월말에 청원군민의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 가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이 통합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5기 들어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의 공약사항에 담으며 청주·청원 통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2010년 8월11일 나와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통합을 위한 큰 틀에 합의를 했다"면서 "이제 청원군민 3분의 1 이상의 투표 참여와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청주·청원 통합이 최종 결실을 맺게 된다"고 말했다.
통합에 찬성한다는 생각과 통합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충북도는 청주·청원통합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을 위한 국·도비 지원, 권한 조정 등 지원 시책도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