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 하이스코트 흡수합병

7월 3일 등기 예정… 상호교류 등 긍정적 영향 기대

2012-04-24     충청타임즈
유가증권 상장기업 하이트진로는 지분 100%를 보유한 하이스코트를 비율 1:0으로 흡수합병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하이트진로이며 하이스코트는 해산한다.

주주명부폐쇄는 내달 11~18일, 합병반대의사 접수는 내달 11~24일 진행된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5월29일부터 6월29일까지다. 합병등기 예정일은 7월3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하이트진로가 발행할 신주는 없다. 하이트진로 측은 하이스코트 합병으로 인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사업부문간 상호교류를 통해 회사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합병된 하이스코트는 1993년 설립된 위스키·와인 등의 외국산 주류 수입·판매업체로 소재지는 충남 천안시 목천읍이다.

한편 이날 하이트진로는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홀딩스)로부터 맥주 상표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트, 맥스 등 개별 맥주 상표에 대한 권리 일체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1787억원이다.

2008년 지주회사 전환 당시 홀딩스가 존속법인으로 상표권을 계속 보유해왔다. 상표권에 대한 사용 및 등록 등 제반업무는 하이트진로가 수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하이트진로가 직접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참이슬, 일품진로 등 소주 등에 대한 상표권은 하이트진로가 이미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상표권의 통합 관리로 글로벌 비즈니스 체계 구축을 위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열티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