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지사 황제 취임식 … 매우 부끄러운 일"

시민연대회의 논평

2006-07-05     충청타임즈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3일 열린 정우택 충북지사의 취임식이 '황제취임식'이라는 논란과 관련, "대다수 자치단체장들이 조촐하고 간소하게 치르거나 주민과의 고통을 나누며 희망을 주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 취임식을 끝낸 반면, 정 지사는 수천만원의 비용으로 화려하게 행사를 치른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4일 논평했다.

연대회의는 "행사를 주관한 충북도 공무원들이 많은 초청객을 수용할 공간이 없고 햇볕이나 비 가림을 위해 어쩔수 없이 최소한으로 지출한 비용이라고 해명하고 있을 뿐 당사자인 정지사는 아무런 말이 없다"며 "황제취임식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