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선심성 사기관광 주의
음성 건강식품 구입강요 빈번
2012-04-02 박명식 기자
일명 '떳다방 관광'으로 불리는 사기관광은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짜 관광을 유도하고 건강 식품 구입을 강요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노인 한명 당 점심식대만 지불하면 하루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현혹한 뒤 관광은 뒤로하고 예정된 교육장으로 데려가 건강식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일단 교육장에 들어서면 노인들은 유창한 언변과 상술에 넘어가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을 고가에 살 수 밖에 없다.
맹동면 주민 A씨는 "아버님이 사기관광에 당해 건강식품을 터무니 없이 비싸게 사 오셔서 속이 상하지만 말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음성군 관계자는"이런 약장수를 접하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당하게 된다"며"처음부터 공짜관광 제의가 들어오면 의심을 하고 현혹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