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식품 방사능 오염여부 공개를"
환경운동연합
2012-03-19 충청타임즈
환경운동연합과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원실은 19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일본에서 수산물 외 백미, 커피원두, 건포도, 과일, 차류 등 광범위한 식품이 수입되고 있다"면서 "과자, 음료, 주류 등 원료로 사용돼도 '수입산'으로만 적혀 소비자들의 선택권한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산물을 제외하고 현 단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등 방사능 오염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에 현 단위 원산지와 방사능 오염 여부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보면 폭발에 의한 외부 피폭보다 이후 음식물 섭취를 통한 내부 피폭이 더 많았다"며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물론 오염될 수도 있는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