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우정

친구 업소서 금품·車 훔친

2012-03-13     송근섭 기자
40대女·20대 잇따라 검거

친한 친구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2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친구의 미용실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박모씨(40·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일 오전 8시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친구 김모씨(40·여)의 미용실에 몰래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5회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날 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훔쳐 달아난 강모씨(20)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쯤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의 한 가게 앞에서 친구 홍모씨(20)가 자리를 비운 사이 홍씨가 빌린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