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秀才 형보다 내가 더 잘나가"

차인표 '힐링캠프'서 형제 소개

2012-03-13     노컷뉴스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형제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차인표는 "나는 보통이고 우리 형과 동생은 정말 공부를 잘했다"고 운을 뗐다.

차인표는 "우리 형이 고3, 내가 고1일 때 형 담임 선생님이 집에 와서 '인혁이가 아무래도 전국 1등을 할 것 같다'고 하더라. 서울시 전체 모의고사 1등을 했었다. 집에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형이 3학년일 때 그 학교에 내가 1학년으로 들어가니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반장까지 시켜줬는데 첫 시험을 보고 내 정체가 드러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차인표 형은 학력고사에서 전국 4등을 하고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바 있다.

큰 형은 지금 뭐하냐는 질문에 차인표는 "지금은 어느 회사에 회사원으로 있고, 동생은 외국계 은행 다닌다"며 "공부는 제가 반에서 20등 정도로 제일 못했는데 지금 사는 거 보면 내가 제일 잘 살고 형이 제일 못 산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