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Wind)에 실려 온 바람(Desire)展

도종환·김지하·김용옥 등 사회명사 친필담아

2006-06-28     충청타임즈

 

   
▲ 환경센터 건립을 위한 친환경 부채 전시회가 '바람(Wind)에 실려 온 바람(Desire)展'이란 제목으로 28일부터 오는 7월 30일 까지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열린다.

'하늘이 사람 사람이 하늘인 세상’(장사익)에 초록바람이 불어온다면….

 

충북환경운동연합(대표 허원)과 청주환경운동연합(대표 이철기)이 환경센터 건립의 바람을 담은 '바람(Wind)에 실려 온 바람(Desire)展'개막식이 27일 오후 2시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김용옥 김지하 도법스님 도종환 문국현 박경리 박완서 박원순 신경림 신영복 월하스님 이철수 이현주 장길산 장사익 조정래 최열 이원종 오제세 등 일반인들에게도 낯익은 사회명사 50명이 '초록염원의 메시지'를 담아 친필 작성한 환경친화적 부채 100여점이 전시된 개막식에는 장길산 이홍원 화가 등이 참석했다.

허원 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는 환영사에서 "종이와 대나무로 만든 초록환경 바람이 지리산 원주 등 방방곡곡 불길 염원한다"며 "부채가 인간의 살갗을 시원하게 하듯 현실의 힘든 고통과 아픔도 시원하게 치유하는 청량제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노영우 충북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환경은 인간이 살아갈 미래의 삶의 대안이며 후손들에게 청풍명월의 모습을 계승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임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밝혔고 노영민 의원도 "환경센터 건립의 염원과 열정이 강렬히 느껴진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일과 2일 전시관 5층 세미나실에서는 환경영화 '해충박멸회사', '하늘나무', '금연하는 25가지 방법', '땅'등 전세계 17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7월 30일까지 개최되며 전시기간 중에는 지역 NGO 협력대학인 서원대학교 한국교육자료 박물관의'한국전통부채전(부채:여유와 멋)도 전시관 2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