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한대수씨

전당대회서 대의원 64%지지로 당선… 윤경식 위원장 36% 그쳐

2006-06-26     충청타임즈
한대수 전 청주시장(62·사진)이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3일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해 한 전 청주시장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 전 시장은 이날 대의원 565명 중 503명(89%)이 참여한 투표에서 317표를 얻어 64%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함께 경합을 벌인 윤경식 흥덕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44)은 186표(36%)를 얻는데 그쳤다. 한 전 시장은 이날 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 중심으로 도당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당 사무를 운영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시장은 이어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당원들을 결집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반드시 정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한대수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 모두가 단합하고. 화합해 150만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충북도 행정부지사. 청주상당지구당위원장. 청주시장을 역임한 한 전 시장은 5·31 지방선거 충북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으나 도당위원장에 선출됨에 따라 정치적 재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