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서점 청주에 문 활짝

영풍문고 가경동 메가폴리스에 오픈

2012-01-03     남경훈 기자
어린이 공간 확보·복합문화공간 조성

직지 영인본 전시… 역사적 배경 공유

국내 최대서점인 영풍문고(YP BOOKS)가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에 3일 문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영풍문고 청주점(대표 김병찬)은 매장면적이 약 2300㎡(700여평)로 규모면에서 청주권은 물론 충청권에서 가장 넓다.

전국 24번째로 문을 연 영풍문고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본거지이며 인쇄문화의 메카가 청주라는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직지 영인본을 직접 매장에 전시, 책과 인쇄라는 동질감과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는 전국 유일의 매장으로서 고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친자연적 설계에 따른 인간중심의 공간창출이라는 기본 컨셉트를 가지고 전문 인테리어 팀과 시스템으로 외관 및 내관을 시공했으며 시각적으로도 인간과 숲을 연상시키며 정서적 안정감과 순화를 도모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키즈월드라는 어린이 전용공간을 특별히 설정, 수 만권의 어린이 도서 전시공간, 휴게공간 및 독서공간을 마련하였고 도서 뿐만 아니라 문구 팬시 음반 등 가족단위로 방문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영풍문고는 전문서적을 비롯 전 분야에 총 망라된 장서 10만여권을 보유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청주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전을 위한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찬 청주점 대표는 "영풍문고는 지난해 초 메가폴리스 리뉴얼 선포식에서 청주시민과 약속한 복합 생활 문화 공간(Total Life Style Place)조성 사업중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문화시설 유치의 일환이었으며 이제 그 목표의 일부를 달성했다는 자부심으로 보다 큰 목표를 가지고 의욕적으로 청주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장병택 영풍문고 대표이사는 "처음으로 직영점을 탈피해 위탁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지역 고객과 더욱 가까운 쾌적한 공간에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