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자 등 75명 무더기 입건

2011-12-30     배훈식 기자
5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회원 수십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필리핀 등 해외에 서버와 콜센터를 두고 530억원대의 도금을 입금 받아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씨(32) 등 4명을 도박장개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운영한 불법 사이트에서 도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회원 71명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영자 A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사장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포통장 17개를 관리하며 회원들로부터 530여억원의 도금을 입금받아 국내외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부를 맞히는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