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역~옥산 도로확장사업 탄력

시·철도시설공단 협약 체결… 비용 공동부담키로

2011-12-30     한인섭 기자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주시는 2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본부와 '충북선 청주~오근장 간 옥산건널목 입체화사업 협약'을 체결해 사업구간에 포함되는 옥산건널목 입체화 사업 비용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일반건널목으로 운영되는 충북선 철도 정봉동 옥산건널목에 12m 높이 과선교를 폭 27m, 연장 205m로 설치하고, 접속도로 295m를 연결해 총 500m구간을 입체화하는 공사를 추진할 수있게 됐다.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대 75로 사업비를 분담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따라 사업에 소요되는 공사비 460억원 중 166억원을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받게 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6년 공사가 완료되면 오송메디컬시티 와 오창과학단지와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져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청주·청원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구간 공사와 함께 사업비 620억원을 들여 흥덕구 정봉동 광역매립장입구~신촌동 오송연결도로까지 2.1km 구간 왕복 2차선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시비 146억원을 들여 정봉동, 서촌동, 신촌동 일대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