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노인들에 '딸노릇'
충주여성농업인,경로잔치 열어… 식사 시중 들며 편의 제공
2006-06-22 충청타임즈
여성농업인 충주시연합회(회장 심재연)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주시 문화동 마이웨딩홀에서 관내 무의탁노인 5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행사는 1부행사로 심재연 연합회장의 인사, 한창희 충주시장 등 내빈축사에 이어 2부행사로 오찬과 이벤트사 사회로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열려 모처럼 어렵게 나들이 한 무의탁노인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성농업인들은 이날 하루만큼은 노인들이 마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직접 식사 시중을 들며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또 경로잔치를 위해 읍·면·동 연합회별로 경비를 부담해 다채로운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왔으며, 시 연합회도 떡과 음료수 등 푸짐한 잔칫상을 마련했다.
심재연 연합회장은 "앞으로 노인 경로잔치는 물론 각종 지역봉사활동에 여성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