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VS 입주민 이장선출 갈등
아산, 행정보조업무에 큰 차질 빚어
2006-06-21 충청타임즈
특히 읍·면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대부분이 수백세대로 자연마을 주민과 아파트입주민간 동질성 결여로 인한 화합에 문제가 되고 있어 분구를 통한 이장선출 등 대책이 요구된다. 아산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신도시개발 등 급변하는 지역여건으로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배방, 탕정, 신창, 음봉, 둔포면을 중심으로 한 읍·면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읍·면지역의 이들 신축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유구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자연마을과 아파트입주민간 공동체의식 및 동질성 결여로 이장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읍·면지역에 신축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수백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기존 자연마을 주민에 비해 세대수가 많아 서로간 주민편의 및 행정소외의식이 팽배하면서 이장선출에 따른 갈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월7일 이장임기가 만료된 배방면 세교 3리 이장선출을 놓고 240세대의 신한아파트입주민과 자연마을 주민간 마찰로 현재까지 공석으로 있어 시정홍보와 행정보조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아파트입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은 이장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함에 따라 지난 2월11일 재선거를 통해 신임이장을 선출했으나 자연마을주민들의 부정선거 의혹제기로 아직껏 임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과 자연마을 주민간 동질성 결여로 화합에 문제가 되고 있어 분구를 통한 이장선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