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 공무원이 나선다
사회단체 회원 등 협조 당부… 범 군민운동 추진
2006-06-20 충청타임즈
보은군은 지난해 4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추진해오던 봄철 일손돕기를 올해는 5·31 지방선거 관계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키로 하고, 공무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고령자, 영세농, 부녀세대 등이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해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앞장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이번 일손돕기가 시작되자 먼저 농업기술센터와 회북면이 지난 5일 회북면 눌곡리 박익수씨(60) 농가를 찾아 배 적과 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7일에는 농축산과와 탄부면이 탄부면 하장리 이재각씨(50) 농가를 방문해 사과 적과 및 너트달기 봉사를 전개했다.
또 8일엔 종합민원실과 내북면 직원들도 내북면 동산리 김기홍 농가에서 배 적과 작업을 실시했으며,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내속리면 갈목리 이관순씨(40) 복숭아 과수원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들은 "늦게나마 공무원들의 손을 빌어 적기에 일손을 덜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