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병선 박사 현충원 안장

충북 70명 참석… 애도 물결

2011-11-30     한인섭 기자
故 박병선 박사 유해가 지난달 30일 국립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됐다.

박 박사 유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국립현충원으로 운구된 후 오후 4시30분부터 안장식이 거행됐다.

유해는 현충원 충혼당 국가사회공헌자 권역에 안치됐다.

박 박사 안장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곽임근 부시장, 직원, 충북도청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당신은 이 나라 역사와 진실을 위해 인생여정을 촛불처럼 태우셨다"며 "20년을 찾아 헤매다 먼지 더미에서 발견한 외규장각 도서 297권 모두가 지난 5월 이 땅에 돌아왔다"고 추모했다.

최 장관은 또 "도서관 한구석에 있던 직지를 발견해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임을 세상에 밝히셨다"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 박사 영결식은 지난달 25일 프랑스 파리 외방선교회에서 유족들과 친지, 현지 교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