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로봇경진대회 '감성로봇' 최우수상
한기대 김종희·국래헌·이유나
2011-11-15 이재경 기자
한기대에 따르면 이 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부 4학년 김종희·국래헌군과 이유나양 등 3명은 이 대회에서 감성 로봇(K-EBO Ⅱ)을 출품해 최우수상과 상금 700만원을 획득했다.
또 같은 학부 2~3년생으로 구성된 김태환·임현수·김태영군과 조은영양 팀은 탐사로봇을 출품해 우수상과 인기상, 특별상을 차지해 상금 550만원을 받았다.
이 대회는 창작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올해는 지능로봇부문에서 전국에서 10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한기대의 '감성로봇(K-EBOⅡ)'은 높이 120cm, 무게 16kg의 사람 모습을 한 로봇으로서, 얼굴, 팔, 손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감성을 표현함으로써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 로봇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 교육에 초점을 둔 로봇으로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는 현 시대에서 어린이들이 혼자 집에 있는 경우 로봇이 친구와 교사 역할을 하며, 어린이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키넥트(Kinect) 센서로 사람의 동작과 움직임을 인식하여 사람과 함께 율동을 하거나 동화구현, 가위바위보 등을 하며 아동과 놀아줄 수 있다.
또한 한글, 영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한 학습도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집 바깥에 있는 부모가 로봇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원격조정을 통해 놀이를 시켜줄 수도 있다.
김종희군은 "여름부터 팀원들과 전공 시간에 습득한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로봇을 개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