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귀농은 실패"
■ 인터뷰 / 안길용씨
2011-11-14 충청타임즈
안길용씨는 예비귀농인들에 대한 조언을 해 달라는 말에 서슴지 않고 이같이 말했다.
안씨는 "축산업의 경우 통풍, 온도, 습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벤치마킹이 이루어져야만 실패확률도 줄일 수 있다. 나도 친구가 도와줬지만, 초기 2년간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리 같은 조류는 호흡기질환에 약하다. 오리가 병에 걸려 폐사하면 회사에 사료값 등을 배상해야 하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귀농초기에 그 같은 피해를 입으면 재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도 했다.
안길용씨는 또 "축협 등에서 귀농정책자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2~3%밖에 되지 않는 저리라고 해도 결국은 다 빚이고,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