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수묵화가 강호생 개인전

2011-11-06     연지민 기자
새로운 수묵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강호생 화가가 쉐마미술관에서 오는 20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 작품은 '생명력-수묵 물방울에 대한 빛과 시간의 역사'를 주제로 융을 재료로 한 다양한 물방울의 흔적을 담아 냈다.

"한지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수묵화를 융이라는 재료로 전환해 표현한 작품들"이라는 강 화가는 "물이 스며들지 않는 융의 성질을 이용해 새롭게 물의 흐름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폭한 말도 잘 길들이면 명마가 되듯 물을 거부하는 융의 성질을 이용해 새로운 수묵화로 진일보할 수 있었다"며 "작품 속의 형태들은 물의 흐름을 가지고 물방울의 이동과정, 시간의 흐름,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물방울의 형상과 흔적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