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98.9%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율 전년보다 늘어

2011-11-01     연지민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율이 98.9%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1일 '2010년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율이 전년도 대비 2.2%p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관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학교 등 1만5650개다.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율 증가와 더불어 성희롱 고충상담 전담창구 설치율(91.4%), 고충상담원 지정률(93.2%), 예산반영률(63.9%) 등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방지조치 부진기관은 전체의 1.9%(295개 기관)로 나타나 2009년도 부진기관 4.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직원들의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은 86.9%로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이행점검이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여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다소 낮게 나타났다.

성희롱 예방교육방법으로는 내부직원에 의한 강의가 39.3%로 가장 많고, 전문가 강의 27.5%, 시청각 교육 17.6%, 조회 시 교육 6.6%, 인터넷 교육 6.3%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올 12월 일반국민에게 '공공기관성희롱예방관리시스템'을 공개해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내부직원 성희롱 예방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 강의 교안(PPT)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라며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성희롱예방교육 실행지침'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