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학인 마을' 청사진 나왔다
성거읍 오목리 62세대 고품격 전원단지 조성
2011-10-26 조한필 기자
천안 '대학인의 마을' 조성 청사진이 나왔다. 천안시는 대학인의 마을을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우수 연구인력을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지식산업 구축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5일 '대학인의 마을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단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계 내용 등을 밝혔다.
대학인의 마을은 서북구 성거읍 오목리 136번지 일원 6만6538에 단독주택 62세대, 약 160명을 수용하는 전원단지로 짓는다.
용역을 맡은 (주)경동엔지니어링은 대학인의 마을 기본방향을 쾌적성(Amenity), 참살이(Wel l-being), 치유(Healing)가 조화를 이루는 '백향마을(Cypress village)'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마을을 자연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꾸미고, 범죄로부터의 안전성도 높일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주거용지는 52%인 3만4628㎡이며 기반시설로는 녹지 2만280㎡, 도로 8466, 주차장 429㎡, 저류시설 1742㎡ 등 3만917㎡(46.5%)이다. 주민들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커뮤니티센터, 공동텃밭 등 주민공동시설 993㎡(1.5%)도 조성된다.
시는 충남도에 신청한 2020 천안시도시기본계획이 변경 승인되면 대학인의 마을 지역을 시가화 예정지구로 지정, 개발계획 인가신청, 실시계획 인가신청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