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軍문화축제 '한국 대표축제' 우뚝

관람객 116만명 유치… 세계군문화축제 유치 탄력

2011-10-09     김중식 기자
'국민과 함께하는 군, 평화와 화합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열린 2011계룡군문화축제가 관람객 1백16만명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 찾은 관람객들은 내국인은 물론, 일본, 미국, 인도 등의 세계각국의 외국 관람객들도 5만여명이 찾아 군문화축제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세계군문화축제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룡군문화축제 발전재단은 이번 행사를 그 어느 공연보다 웅장하고 화려한 육·해·공 3군 군악대와 해외군악대 합동 공연, 프린지 공연과 거리퍼레이드 민간참여 등 민+군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어울한마당을 조성하면서 국민들이 군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최초로 도입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독수리모습, 태극문양, 큐피스 화살 등 다양한 문양을 하늘에 수놓으면서 관람객들의 탄성과 환호가 이어졌다.

또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병영체험훈련장의 외줄타기, 그네타기, 레펠, 인공암벽등반, 막타워, 서바이벌 사격 등 16종의 체험에는 일반인을 비롯한 각급 학교 학생들의 현장체험 및 체련단련의 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실제군함 1/10규모 함선을 제작해 퍼레이드에 참가한 해군은 UDT 특수요원들이 실제로 참여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등 장관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를 관람한 한 시민 박모씨(50·대전시 중구 산성동)는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며 "타 축제와 달리 음식값이 저렴하고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이 많아 모범적인 축제로 평가한다"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군의 늠름한 모습과 미래의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 계룡시만의 특성을 보여준 좋은 축제였다"고 말했다.

이기원 시장은 "금년 행사의 성공개최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좀 더 알차게 준비해 계룡시가 목표로 하는 세계군문화엑스포 유치를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