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인 멋·지혜 꾸밈없이 보여줬다
칠갑산 문화제 성료… 군민대상에 박칠성씨 선정
2011-10-03 이은춘 기자
오전 9시 문예회관에서 집결한 주민들은 흥겨운 풍물 소리를 울리며 군청 앞네거리, 십자로, 시내버스터미널, 청양군산림조합을 지나 지천백세공원 행사장에 모여 본격적인 칠갑문화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군정발전과 주민복지증진 유공표창을 하고 산업·지역개발부문 군민대상으로 선정된 박칠성옹(82)에게 시상을 했다.
행사장인 지천백세공원에서는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청양농특산물전, 뿌리공예작품전시회, 농촌교육농장, 농촌체험마을체험장, 지천100리길 생태사진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펼쳐졌다.
또한 본무대에서는 한국무용, 난타공연, 색소폰 연주, 퓨전국악콘서트 'good판', 뮤지컬 '삼거리연가' 등의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읍·면 농악경연회를 비롯해 힘자랑, 씨름, 줄다리기, 줄넘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8개 종목으로 읍면 화합 민속제전이 열띤 경쟁 속에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칠갑문화제는 청양의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칠갑문화제추진위원회 주최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며 "청양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청양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으로 청양인의 멋과 지혜, 전통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