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신원동씨 모교사랑 눈길

청룡초 700만원 상당 교문 설치

2011-09-13     김금란 기자
음성 청룡초등학교(교장 구본학) 출신 신원동씨(55·4회)가 30여년이 지난 모교의 낡은 교문을 교체·설치해 남다른 모교사랑을 보였다.

신씨는 최근 700만원 상당의 사비를 들여 청룡초등학교의 교문을 새롭게 제작·설치해 주었다.

그동안 이 학교는 학생안전과 학교 미관을 위해 낡고 무거운 철제 교문을 새것으로 바꾸려 했으나, 적지 않은 교체비용으로 지금까지 미뤄 왔다.

이런 사실이 동문들을 통해 음성군 금왕읍에서 스테인리스금속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씨에게 전해졌다.

신 대표는 "새롭게 단장된 교문을 들어서게 될 후배들을 생각하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교를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