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학비 걱정없이 공부하길"

대학발전기금 기탁 박희자 여사

2011-09-04     김금란 기자
남편 일송 김기수씨 유지 받들어 전달

충북대 김승택 총장 "선생 뜻 기릴 것"

청주시 비하동에 거주하는 박희자 여사(70)는 지난 2일 충북대 김승택 총장을 방문해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박 여사는 지난 3월 타계한 남편인 일송 김기수씨((구)제일공업사 회장·청주 비하동 소재)의 평소 유지를 받들어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희자 여사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성실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어 학생들이 학비 걱정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대 김승택 총장은 "일송 선생님의 뜻을 기릴 수 있는 '일송 김기수 장학금'을 별도로 운영해 고인의 유지와 기탁자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