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의촌서 펼친 사랑의 인술

충북도의사회 정암촌·양수촌서 의료봉사… 주민에 구급함도 전달

2011-08-08     임형수 기자
충청북도의사회가 무의촌인 중국 길림성 도문시 정암촌과 양수촌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도의사회 22명의 봉사단원들은 여름 휴가를 이용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오국환 도의사회장을 단장으로 내과·정형외과·신경정신과·영상의학과·산부인과·안과·치과 의사 8명, 약사 2명, 간호사 7명, 행정 및 업무지원 5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이곳 주민 350여명을 대상으로 펼친 의료 봉사 활동 때의 진료 기록과 비교하며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또 초음파, 안과, 치과기기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300여명의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치료를 했다.

이와 함께 상비약품을 넣은 구급함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정암촌은 108가구 330여명의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민 2세들이 거주하고 있고, 양수촌도 100여 가구에 300여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