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우리마을에 산부인과 생겼어요"
정부 분만취약지 거점산부인과제
2011-07-26 연지민 기자
보건복지부는 충북 영동군과 경북 예천군 등에 분만취약지 거점산부인과를 설치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분만취약지 거점산부인과' 제도는 저출산 등으로 인해 산부인과가 해마다 감소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말 충북 영동군, 전남 강진군, 경북 예천군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 수행 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이 중 충북 영동군과 경북 예천군에서 거점산부인과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7월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했다.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은 국비 및 지방비를 지원 받아 산부인과 관련 시설, 장비를 도입했으며, 전문적인 산부인과 진료와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도록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 신생아·소아과 진료와도 연계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배치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분만취약지 거점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 특히 농어촌 지역의 산모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산부인과 운영, 진료 실적 등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