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 시각에서 봐달라”

정우택 도지사 당선자 “공무원·기득권 보다 도민의사 중요”

2006-06-05     충청타임즈

정우택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6일 도정 인수 업무와 충북도정 추진 방향을 기득권 시각에서 볼 것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의 시각’에서 봐달라고 주문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 당선자는 이날 당선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추진될 도정은 변화와 개혁이 불가피 하다”며 “공무원이나 기득권 시각 보다 도민들이 바라는 개혁과 변화의 시각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오는 12일 이후 가동될 예정인 도정인수위원회는 도민에게 제시한 정책공약과 실·국별로 보고될 기존 도정 방침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토론을 거쳐 추진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이어 “선거운동을 도운 참모들이 공무원 등의 인사에 대해 직접 거론하거나 건의한 일 조차 없다”며 “청주나 충북에 학맥이 없어 인사문제 만큼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이와함께 “새로 임명할 정무부지사를 경제계출신 인사로 할지 당 출신으로 할지 여부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이에앞서 도정인수위원회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무보수 비상근직 정책자문관 2명을 임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역할과 업무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인섭 기자(ccunion@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