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수표 찾아준 50대 귀감

3000만원 괴산농협에 전달

2011-07-12     심영선 기자
괴산군 괴산읍에서 익명을 요구한 50대 남성이 액면가 3000만원의 수표를 주운 후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괴산읍 동부리에 거주하는 한모씨(52).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가게 앞에서 농협이 발행한 1000만원권 수표 3장과 1만원권 2장이 든 봉투를 주웠다.

한씨는 다음날이 주말로 이어지며 이를 보관한 후 11일 오전 괴산농협을 방문해 돈 주인을 찾아 전달해 주라며 봉투를 전달했다.

괴산농협은 이어 한씨가 주운 수표를 가져오기 직전 분실 신고가 접수돼 곧바로 주인에게 돌려줬다.

한씨는 한사코 익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