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탄부면장 축하쌀 소외이웃에 전달

2011-07-07     정규호 기자
보은군 탄부면 조두영 신임면장이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탄부면에 부임한 조 신임면장은 꽃이나 화환을 보내 승진을 축하하겠다는 지인들에게 쌀로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축하 화환 대신 59포대(10들이)의 쌀을 선물로 받은 조 신임면장은 면내 주민들을 방문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59가구를 선정해 1포씩 전달했다.

조 신임면장은 "취임 축하는 물론 좋은 일에 써 달라며 쌀까지 기증해 준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축하 화환을 대신하여 쌀로 받아 축하도 받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