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도 日 대기록 달성

첫 앨범 오리콘 주간차트 1위

2011-05-24     충청타임즈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보이밴드 'FT아일랜드'(사진)가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을 밟았다.

일본 데뷔 1주년인 지난 18일 발표한 첫 정규음반 '파이브 트레저 아일랜드'가 첫주에만 3만7000장이 팔리며 30일자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인이 아닌 외국가수가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차트를 정복한 것은 앨범차트를 발표하기 시작한 1970년 1월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외국 가수 중에서는 한국 출신 솔로가수 K가 '비욘드 더 시'로 2006년 1월에 세운 오리콘 주간 차트 2위가 최고 기록이다. 외국 여성 가수를 포함시키면 보아(25), 러시아의 't. A. T. u.'에 이어 세번째다.

약 3년 전 일본 언더그라운드에서 데뷔, 지난해 메이저에 입성한 FT아일랜드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콘뉴스는 지난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한 '빅뱅'의 앨범 '빅뱅 2'에 이어 다른 가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가수가 2주 연속 앨범차트 정상을 밟은 것도 오리콘 차트 사상 처음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