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개교기념을 보낸 오석초등학교

"우리학교 생일선물은 깨끗한 교정"

2006-05-30     충청타임즈
   
올해로 개교 53주년을 맞이한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 오석초등학교(교장 송은영)가 특별한 개교기념일을 보냈다.

오석초는 개교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53년 전 척박한 땅에 초등교육의 사명을 간직하고 어렵게 학교를 개교했을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며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던 것이다.

오석초는 개교기념일을 전후해 학예 행사를 개최했는데, 학교 사랑의 마음을 표어 짓기와 학교 전경 그리기를 통해 나타내는가 하면, 전교생이 모여 학교 대청결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평소 주의 깊게 살펴 본 적이 없는 학교의 모습을 꼼꼼히 살피게 됐으며. 학교의 여러 시설물을 살피는 동안 어린이들은 교목인 은행나무와 교화인 목련꽃의 모습을 관찰하는 등 뜻깊은 개교기념일을 보냈다.

또한 표어짓기 활동을 통해 학교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학생 스스로가 깨끗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았다.

송은영 교장은 “개교기념일을 단순하게 지나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학교를 사랑하는 애교심과 주인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