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200만 관객 돌파

올 개봉 韓영화중 두번째… 송새벽 스스로 '충무로 샛별' 증명

2011-04-24     노컷뉴스 기자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조선명탐정'에 이어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례'는 23일 하루 동안 8만2544명을 동원해 지난달 31일 개봉 후 24일 만에 누적관객 200만(206만9342명)을 넘어섰다.

'위험한 상견례'는 대표적인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3~4월, 1980년대의 감성, 지역 감정 등 다소 불리한 조건을 지녔음에도 이 같은 흥행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 송새벽은 주연으로 첫 시험대에 올랐지만 본인 스스로 '충무로의 샛별'임을 증명했다.

10~20대는 물론 30~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까지 사로잡은 '위험한 상견례'는 '수상한 고객들', '써커펀치',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국내외 기대작들 속에서도 꾸준한 관객수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광주 남자 현준(송새벽)과 경상도 부산 여자 다홍(이시영)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