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 개선 출퇴근 시간 단축

충북경찰청, 청주권역내 43구간 종합 점검

2011-04-20     고영진 기자
청주와 청원지역 교차로에 대한 교통신호 체계 개선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25일 동안 청주시 상당로 등 청주권역내 43구간에 대해 출근 시간대, 낮 시간대, 퇴근 시간대, 심야 시간대로 나눠 지자체와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으로 입체적·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교차로의 교통량, 신호순서, 연동관계, 통행상 문제점 등을 전산분석한 뒤 24곳에 대해 신호주기 조정, 55곳 연동 체계 조정, 10곳 신호방향 순서변경, 48곳 신호시간변경, 13곳 점멸신호확대 등 156개 교차로를 개선했다.

이 결과 청주권역 주요 간선도로의 일정구간에 대해 시간당 가는 거리인 여행속도가 27.9km/h에서 29.6km/h로 증가한 반면 차량정지율은 19.6%에서 14.6%로 감소했다. 특히 흥덕로(상당구청4거리~봉명동 피보약국4거리)는 퇴근 시간대 운행속도가 20.2/h에서 33.5/h로 13.3/h(65.8%)가 증가한 반면 차량정지율은 33.3%에서 11.1%로 22.2%(67%)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앞으로도 교차로 구조 및 교통안전 시설을 적극 보완, 개선하는 등 불합리한 교통신호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교차로 교통신호 체계 개선에 따라 정체현상이 크게 해소돼 운전자들이 연료비 절감과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