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친환경 유기식품산단 생긴다

생협, 200억 투입… 칠성면 63만㎡ 규모 조성

2011-03-30     심영선 기자
시공사 선정후 5월 착공… 일자리 창출 등 기대

(사)iCOOP 생협연대(대표 신복수)가 사업비 2000억원을 투입, 괴산군 칠성면 일대에 약 63만㎡의 친환경유기식품산업단지를 5월부터 본격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생협연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북도의 최종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 완료와 시공자를 선정한 후 5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생협연대는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주거와 문화, 체험관광이 이뤄지는 국내 최초 생태친화적 생활권인 친환경유기식품산업단지를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2년 1월 물류센터 착공에 이어 9월에는 가공업체가 입주해 본격 운영하게 된다.

특히 약 63만㎡ 규모에 조성하는 친환경유기식품산업단지는 전국의 주요 친환경유기식품 가공업체 40여 업체가 입주해 식품가공 및 물류 기능을 통합한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해 소비자 체험을 통한 '그린 투어리즘'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가공업체의 생산성 및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농업인은 안정적 소비처를 확보하는 등 소비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친환경 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주변은 목장과 농장(약 49여만㎡), 생태마을 및 병원 등 문화·복지 시설(49여만㎡)을 조성하게 된다.

iCOOP생협연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 승인에 이어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