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적 입법권 강화 공직기강 개선

천안시의회, 의견 수렴 올바른 행정 집행 앞장

2011-03-18     이재경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가 민원이나 주요 사업추진과 관련해 행정부와 별도로 선행적 입법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청 부서장 위주로 참여하는 행정 감사 때 필요에 따라 팀장과 실무자도 참여시켜 폭넓은 의견을 듣고, 올바른 행정 집행에 조력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주요 시정 현안 사업이나 행정부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주로 사후에 추인해 오던 것을 의회 차원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사전 분석과 검토를 통해 더 나은 정책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실례로 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는 천안시가 올해 말 개청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조례 제정 상정을 앞두고 이미 시행하고 있는 안성시와 성남시, 전주시를 17일과 18일 방문해 시행착오와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과 효율성을 모색중이다.

의회는 또 의원들의 출신 지역별로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적극 추천해 근무평정과 전보, 발탁인사 시 반영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공직 분위기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