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진 사투리 선생님"
탤런트 김말숙
2006-05-25 충청타임즈
사실 유진의 유창한 사투리 실력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로 유진과 숙식을 함께하며 사투리 수업을 해주고 있는 김말숙의 존재.실제 강원도 삼척 출생인 김말숙은 드라마의 숨은 공로자 중 한 명이다.
김말숙은 삼척여고 재학시절 MBC 예능프로 ‘행복충전! 유쾌한 일요일’로 데뷔했다.
당시 친구들과 ‘매란국죽’이라는 팀을 이뤄 콩트를 통해 사투리를 배우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후 사투리 실력을 활용해 시트콤에도 출연하기도 한 김말숙은 이를 계기로 ‘진짜 진짜 좋아해’에 참여하게 됐다김말숙은 유진의 사투리 자문을 해주는 한편 극중 청와대 가이드로 연기도 한다.
김말숙은 “처음에는 유진과 서먹해서 말도 잘 못했는데 지금은 유진이 잘 따라 해서 신나게 가르치고 있다”며 “(유진이) 생각보다 털털하고 소탈하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말숙은 어릴 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실제로 시골에서 가축도 기르고 산에 나무도 하러 다니는 등 극중 봉순이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김말숙은 “앞으로는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며 “큰 욕심 없이 극의 활력을 심어주는 감초역할로 단계를 밟아가고 싶다”며 아직 겸손한 목표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