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천원 인상해야"
민노당 충북도당 기자회견
2011-03-16 천영준 기자
민노당 충북도당은 이날 '최저임금 현실화 운동본부'를 구성한 뒤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최저임금의 취지는 급여의 최저수준을 보장해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2010년 기준 최저임금 4110원(주40시간 85만8990원)은 3인 가구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에는 약 1만5000명의 용역노동자가 있고 파견노동자는 통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면서 "시급을 올해 4320원, 내년에 5410원으로 1000원가량만 올려도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정도가 되고, 말 그대로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할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최저임금 1000원 인상'을 실현키 위해 실태조사, 캠페인,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최저임금법이 개정될 수 있게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