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논산역사 "시비 들여서라도"

황명선 시장, 업무보고회서 강력 추진 의지 밝혀

2011-02-20     김중식 기자
황명선 시장(사진)은 지난 17일 2011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시비를 들여서라도 KTX 논산역사를 건립해야만 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로서 '논산의 관문을 만들자'는 범시민사회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현재 KTX 남공주역사 건립은 정부대책으로 착공이 되어 공사가 20%이상 진척된 상황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송과 남공주, 익산,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이 완공되면 현재 논산역에 정차하는 KTX는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계룡시 분리와 함께 남공주역사 건립은 논산의 유실된 미래성장 동력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서 향후 기업 및 관광객 유치 등 논산발전에 커다란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호남고속철도의 논산 무정차는 논산이 역사속에서 퇴보될 수도 있는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시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제2차 국가철도망사업이 청주에서 대전, 계룡까지만 현재 계획이 세워져 있는 상태로 호남고속철 논산역사 유치 논리개발과 함께 KTX와 전철역 환승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 道와 국회의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2011년도 주요업무보고회는 황명선 시장과 국·소장, 업무보고 실과장 31명, 6급이상 130여명과 국민대 안성률 교수, 건양대 권경주, 이진 교수 등 외부자문위원 등 총 170여명이 각 부서의 업무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