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최우수선수>팀원 환상호흡 "우승 일궜다"

청주기계공고 김재훈군 농구 최우수

2010-12-12     임형수 기자
"얼떨떨하네요."

농구 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재훈군(청주기계공고 '청주기공팀'·사진)은 코트를 누빌 때의 민첩한 판단력과 스피드한 경기 모습과 달리 겸손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김군은 두 차례에 걸친 연장전 끝에 이끌어 낸 승리 탓인지 말을 잊은 채 연신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 했다.

김군은 "1주일 정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 연습 경기를 하며 팀원들 간 호흡을 맞췄다"며 "연습경기 때마다 크게 져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막판까지 열심히 해 줘 우승하게 된 것 같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군은 또 "길거리 농구팀 Hammer에서 평소 농구를 즐겨 왔다"며 "친구들과 어울려 농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군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심사숙고해 진학에 대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