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공공비축미 21만가마 매입

쌀값 상승세 반영… 우선지급금 1등품 4만7000원

2010-12-05     안병권 기자
당진군이 이달말까지 2010년산 21만3205가마(포대벼 15만4500, 산물벼 5만8705) 일미,주남벼 2개 품종을 매입한다.

군은 지난달 3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산지 쌀값의 상승세를 반영해 공공 비축미곡의 우선지급금을 당초 1등품 기준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혀 당초 계획 매입량을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철환 당진군수는 3일 우강면 창리 공공비축미 매입장을 방문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도중에 우선지급금을 인상한 데에는 정부가 쌀값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평균 산지 쌀값은 13만7524원(80kg)으로 지난달 5일의 13만6324원에 비해 1200원가량 올랐다.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6% 감소해 산지 쌀값이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지급금이란 농민들의 자금융통을 위해 공공비축미의 매입 현장에서 매입대금의 일부를 먼저 가지급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