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충북본부출범

2006-05-15     충청타임즈
‘한미 FTA저지 충북도민운동본부’가 15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출범한다.

‘한미 FTA저지 충북도민운동본부’는 지난달 3일 한·미 FTA저지를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12일 범국민운동본부와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한·미 FTA 저지 전국순회문화제를 충북에서 개최했으며, 현재 도내 58개 단체가 참여를 결정했다.

또 농업, 노동, 교육, 보건의료, 청년학생,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 교수학술, 환경, 언론미디어 등 각 부문별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충북지역에서 부문별·지역별 대책위 구성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미 FTA저지 충북도민운동본부는 주력 사업으로 ‘일상실천 및 대중사업’과 ‘지역과 전국 차원’의 대중집회 등을 중점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은 노동, 농업, 문화, 보건의료, 교육, 환경, 법, 등 1만 가지에 대해 사상 초유의 100% 개방을 요구하며 협박과 강압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는 이에 저항하기는커녕 미국과 협상도 시작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우리의 국익과 절대적 관련이 있는 의약품, 스크린쿼터, 쇠고기, 자동차 등 4대 주요 쟁점을 미국에 전격 내주는 비정상적이고 굴욕적인 작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종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