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준 전 국회의원 별세

충주 미덕학원 설립 등 후학양성에 앞장

2010-11-18     심영선 기자
충북 괴산군 출신이며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동준 전 국회의원(사진)이 16일 오후 6시 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향년 91세다.

고인은 일본 주오(中央)대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령으로 예편한 뒤 3·5·6·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65년 충북 충주에 학교법인 미덕학원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앞장서며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단재교육상(공로부문)을 수상했다.

노년을 고향 충북 감물에서 생활하면서 유교사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여생을 바쳤다.

2008년에는 감물면 이담리에 충북중심공원이란 작은 공원을 조성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과 함께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한 천제단인 배천원구단(拜天圓丘壇)을 준공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안건일 충주미덕학원 이사장과 딸 안병순씨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은 20일 오전 8시40분, 043~845~7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