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조경창인 제천서 대잔치

오늘부터 이틀간… 대상부·국창부 등 종목별 대회

2010-10-13     정봉길 기자
'제11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14일부터 15일까지 제천 유유예식장에서 개최된다.

(사)대한시조협회 제천지회(지회장 성범모)가 시조의 계승발전과 시조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 대회는 전국에서 150여명의 시조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평시조, 사설시조 등 대상부, 국창부, 명인부, 특부, 갑부, 을부 등의 종목으로 나뉘 열린다.

개회식은 14일 오전 11시에 실시된다.

첫날인 14일은 을부, 갑부, 특부의 시조창 후 오후 5시 시상식을 갖게 된다.

15일은 명인부, 국창부, 대상부의 시조창 후 오후 4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심사는 전국시조경창대회 양장열 심사위원장 외 11명이 심사를 하게 된다.

대상부 1등은 1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 국창부 1등 50만원, 명인부 1등 25만원 등 60여명에게 상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시조경창대회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더욱 활성화해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조창은 조상들의 숨결이 담겨져 있는 국문학의 한 장르이다.

시조에 음악적 선율을 가미해 노래를 부르는 전통의 성악곡으로 차분하고 엄격한 절제의 미학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