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인구 7년만에 21만명 돌파

첨단산단 조성 따른 기업체 유치 영향… 발전 호기

2010-10-12     이경호 기자
충주시 인구가 지난 2004년 21만명 이하로 감소한 지 7년 만에 다시 21만명을 돌파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2006년말 20만6236명까지 줄었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다시 800명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 8일 현재 21만920명으로 집계됐다.

1998년 21만 9429명이던 충주시 인구가 2006년까지 매년 1000~3000명씩 줄었으나 지난 2007년 800명, 2008년 1772명, 2009년 266명 등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실제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의 중소도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데 반해 충주시 인구가 증가추세로 돌아서 다시 21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오랜 침체를 거듭해온 충주가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수도권에서의 용이한 접근성과 첨단산업단지 등의 조성에 따른 기업체 유치 및 일자리 창출과 출산장려 시책 전개, 외지인 모시기 운동,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 등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2011년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우량기업의 유치에 따른 일자리 증가, 주택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