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벽화거리 만들기 사업 인기

볼거리 등 제공… 이달 2000만원 투입 추가 조성키로

2010-10-07     오종진 기자
보령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환경개선과 생동감 넘치는 거리 조성을 위해 아름다운 벽화거리 만들기 사업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벽화거리 만들기 사업을 통해 대천2동과 대천3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 내 도로개설 등으로 설치되는 옹벽 및 담장 11개소 445㎡에 머드캐릭터, 민속놀이 등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또 이달에는 사업비 2000 만원을 투입해 대천2동 3개 지구(대승, 대명, 관촌) 12개소(319㎡)에 벽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삭막한 도심 주택가 주변에 노후화되고 미관상 좋지 않은 담장에 대해 벽화 그리기를 실시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을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옹벽 및 담장 등에 새로운 벽화거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대상 중 대천2동 관촌마을은 이문구 선생의 연작소설 '관촌수필'의 배경인 만큼 이곳에는 관촌수필의 이야기에 맞는 벽화거리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