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팔장끼고 추석 문화 나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문화유산

2010-09-16     김금란 기자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걱정하는 이들이라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역사기행을 추천한다. 놀고, 마시는 연휴보다는 자녀의 손을 잡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문화유산 10선을 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 석굴암과 불국사(1995년 등재)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 당시 재상인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해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됐다.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등재)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고려 대장경판 8만여 장을 보존하는 보고로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 종묘(1995년 등재)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 종묘는 태조 3년(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 착공해 이듬해 9월 완공됐다.

◇ 창덕궁(1997년 등재)

조선시대 궁궐 가운데 하나로 태종 5년(1405)에 세워졌다.

◇ 수원화성(1997년 등재)

정조는 부친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에서 화성으로 수도를 옮길 계획을 세우고, 정조 18년(1794)에 성을 쌓기 시작해 2년 뒤인 1796년에 완성했다.

◇ 경주역사 유적지구(2000년 등재)

유적의 성격에 따라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뉜다.

◇ 고인돌유적(2000년 등재)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인 고인돌은 우리나라엔 전국적으로 약 3만여 기가 분포돼 있다.

◇ 조선왕릉(2009년 등재)

조선시대의 왕릉과 원은 강원도 영월의 장릉, 경기도 여주의 영릉과 녕릉 3기를 제외하고는 당시 도읍인 한양에서 40km 이내에 있고, 왕릉이 40기, 원이 13기 등 총 53기가 있다.

◇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자연유산·2007년 등재)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이다.

◇ 하회와 양동(2010년 등재)

한국의 대표적 씨족마을이면서 양반마을인 하회와 양동은 모두 조선시대(1392~1910)에 양반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한반도 동남부(영남지방)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