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면-우진교통

2006-04-12     충청타임즈
171일간의 투쟁으로 만들어진 노동자자주관리기업 민주버스 우진교통노동조합 제2기 지부장 이·취임식이 11일 오전 10시 우진교통 2층 교양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제2기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종안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긴 안목을 가지고 조합원들의 격려와 지적을 바탕으로 건강한 노동조합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가진 이임식에서 변정룡 제1기 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신임 집행부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자주자관리기업 우진교통을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 놓아 달라”면서 “어렵고 힘겨운 시절을 보낸 만큼 역경이 닥칠때마다 늘 그때를 생각하며, 이겨나가자”고 역설하고 임기를 무사히 마치도록 도와준 조합원들께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변정룡 전 지부장은 이날부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많은 조합원들과 다른 버스노조 및 업계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는 그동안 버스노조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면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았던 전례 때문으로 이번 변 전 지부장의 현장 복귀는 지역에서 최초의 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문종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