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CNG버스 전 차량 점검"

관내 운행 336대·충전소 대상… 사고예방 총력

2010-08-15     이재경 기자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CNG(천연가스)버스 폭발로 17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천안시가 관내에서 운행 중인 CNG버스의 일제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부씨엔지(주)와 시내버스 업체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충남도 주관으로 교통안전공단, 운수·검사조합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12일부터 20일 동안 CNG충전소 2곳과 CNG버스 336대를 대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연료충전소에 대한 충전주입구, 가스누출여부, 체크밸브 및 용기부식 여부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점검결과 결함이 확인된 CNG충전소나 가스 누출 차량에 대해서는 버스 운행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 버스연료 충전 시 가스의 압력을 10%로 낮추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의 CNG버스는 2003년 6월부터 도입되어 현재 336대가 운행 중이다.